앨범설명
김예림 (투개월) The 2nd Mini Album [Her Voice]
뭔가 다른 스무 살, 김예림의 두 번째 미니앨범 [Her Voice] 발매!
투개월 김예림이 그녀에게 딱 맞는 노래를 들고 다시 찾아왔다!
지난 여름 "All Right"으로 성공리에 솔로 데뷔를 한 투개월 김예림이 두 번째 미니 앨범 [Her Voice]를 발표한다. 김예림의 첫 번째 미니앨범 [A Voice]가 그녀가 가진 음색이 유일무이하다는 것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앨범이었다면, 두 번째 미니앨범 [Her Voice]는 그녀의 음색과 가장 잘 어울리는 노래가 과연 무엇인지를 선보이는 앨범이다. 그녀에게 딱 맞는 옷처럼 맞춤 제작된 7곡의 노래들이 앨범을 가득 채우고 있다. 우리는 이번 앨범을 통해 김예림의 목소리가 단순히 특이한 데서 그치는 게 아니라, 듣는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Her Voice]에는 김예림의 참여가 돋보인다. 이번 앨범의 총괄 프로듀서인 윤종신은 이번 작업을 시작하면서 김예림의 색깔이 보다 드러나기를 원했고, 그녀가 앨범의 시작 단계에서부터 참여할 수 있도록 하면서 그녀가 조금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왔다. 덕분에 이번 앨범에는 김예림의 솔직 담백한 생각들이 녹아들 수 있는 자리가 많았고, 그녀는 직접 "Urban Green"과 "Rain"의 작사에 참여할 수 있었다. 앨범 전체에 그녀가 직접 숨결을 불어넣었기에 모든 수록곡이 유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었으며, 뭔가 다른 스무 살만의 이야기가 담긴 앨범이 탄생할 수 있었다.
선공개되었던 "Rain"은 '슈퍼스타K3'를 통해 김예림에게 매료되었던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노래로 그녀의 목소리가 재즈 스타일과도 어울린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타이틀 곡 "Voice"는 앨범의 총괄 프로듀서인 윤종신이 생각하는 '트렌드'가 무엇인지 엿볼 수 있는 노래이다. 윤종신은 이 곡을 통해 모두가 양산하고 있는 트렌드가 아닌 그만이 할 수 있는 트렌드를 제시하고자 했다. 요즘 가장 뜨거운 랩퍼 스윙스가 랩 피처링을, 요즘 가장 신선한 사운드를 만들어내고 있는 포스티노가 편곡을 맡았다. 유희열, 정재형, 그리고 퓨어킴이 직접 자신의 목소리를 실어주기도 했다. 헤어진 연인을 그 사람의 목소리로 추억한다는 내용의 가사와 트렌디하면서도 흔하지 않은 멜로디 라인이 어우러져 감각적인 노래로 탄생했다.
그 밖에도 [Her Voice]에는 전작인 [A Voice]에 이어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했다. 선공개 곡과 타이틀 곡을 만든 윤종신뿐만 아니라 이상순, 이규호, 김광진, 고찬용 등이 김예림을 위해 직접 노래를 만들었다. 이상순은 "Urban Green", 이규호는 "사랑한다 말해요", 김광진은 "Drunken Shrimp", 그리고 고찬용은 "언제 진실이 중요했던 적 있었니"에 참여하면서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Track Review
1. Urban Green
이상순이 작곡, 윤종신, 퓨어킴, 김예림이 함께 작사했다. 잔잔한 멜로디 라인과 힘을 뺀 듯한 김예림의 목소리가 잘 어우러진다. 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라나 회색 빌딩 숲이 익숙한 세대의 이야기를 담은 노랫말이 특히 인상적이다. 가사 속 화자는 초록색을 갈망하지만, 자신은 초록색보다는 회색이 편하다는 사실을, 초록색보다는 회색이 자신을 위로해주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2. Rain
두 번째 미니 앨범 [Her Voice]의 선공개 곡. 윤종신이 작곡, 윤종신, 퓨어킴, 김예림이 함께 작사했다. 비가 오면 가장 먼저 생각날 법한, 촉촉하면서도 아련한 감성을 담은 노래이다. 우리가 김예림에게 가장 잘 어울릴 거라고 예상하며 기대했던 느낌의 곡으로 이상순이 기타를, 조윤성이 피아노를 맡아 노래에 깊이를 더했다. 비가 내리면 누구나 감상에 빠진다는 사실을 도식적이지 않게, 그리고 전형적이지 않게 이야기하는 가사가 특별하다.
3. Voice (Feat. Swings)
두 번째 미니 앨범 [Her Voice]의 타이틀 곡. 이 앨범의 총괄 프로듀서인 윤종신이 자신의 색깔을 잃지 않으면서도 미스틱89만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겠다는 의도를 갖고 만든 곡이다. 요즘 가장 트렌디하다는 아티스트들이 노래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화제의 랩퍼 스윙스가 랩 피처링을, 신선한 사운드로 주목받고 있는 음악 감독 포스티노가 편곡을 맡았다. 헤어진 연인을 그 사람의 목소리로 추억한다는 내용의 가사가 윤종신 고유의 서정성을 살려준다.
4. 사랑한다 말해요
김예림의 첫 번째 미니 앨범 [A Voice]에 참여했던 이규호가 또 한 번 의기투합해 만든 곡이다. 이전 앨범에 수록된 "캐럴의 말장난"이 그녀의 목소리가 대단히 독특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만들어진 다소 까다로운 노래였다면, "사랑한다 말해요"는 누가 들어도 편안한 느낌의 노래이다. 사랑하는 마음은 넘치지만 표현하는 것에는 서툰 이들의 공감할 수 있는 가사가 귀엽다.
5. Drunken Shrimp
김광진의 대표곡인 "편지"와 "동경소녀"를 만든 김광진과 허승경 콤비가 다시 한 번 손을 잡고 김예림을 위해 만든 곡이다. 김광진표 멜로디 라인과 김예림표 목소리의 조합은 이미 투개월이 '슈퍼스타K3'에서 불렀던 "여우야"를 통해 증명된 바 있다. 이 곡은 보사노바와 라틴 리듬이 섞여 있는 노래로 박주원의 기타, 하림의 코러스, 박인영의 오케스트레이션 등 훌륭한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해서 완성도 높은 사운드로 완성되었다.
6. 언제 진실이 중요했던 적 있었니
고찬용이 작곡을, 김창기가 작사를 한 곡이다. 고찬용은 낮고 차분한 김예림의 보컬 톤을 살리기 위해 편안한 템포의 보사노바 선율을 만들었고, 김창기는 그 멜로디 라인 위에 영원한 사랑에 대한 복잡한 심리를 담은 독특한 가사를 얹었다. "낯선 사람들"의 고찬용과 "동물원"의 김창기와의 작업은 스무 살인 김예림에게는 대단히 영광스러운 사건이었다. 김예림은 가사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고 그녀만의 톤으로 그 의미를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7. Urban Green (English Ver.)
1번 트랙 "Urban Green"의 영어 버전이다.
Urban Green (Korean Ver.)
작사 윤종신, 퓨어킴, Lim Kim 작곡 이상순 편곡 이상순
Lim Kim (김예림) - Urban Green (Korean Ver.)
Urban Green (Korean Ver.) 가사
검은 개미는 내 팔의 점처럼 털어 버리지 않아
유일하게 내 곁에 있잖아 내 팔을 타고 이어폰 속 나의 노래를 같이 들어보겠니
In Urban Green 나는 위로 받고 있을까 푸름이 모두를 잊게 해줄까
In Urban Green 나는 깊이 잘 수 있을까 나 눈 떴을 때 네가 있었으면
유일하게 내 곁에 있잖아 내 팔을 타고 내 가슴 속 나의 이야길 같이 들어보겠니
In Urban Green 나는 위로 받고 있을까 푸름이 모두를 잊게 해줄까
In Urban Green 나는 깊이 잘 수 있을까 나 눈 떴을 때 네가 있었으면
In Urban Grey 왜 여기가 난 더 편할까 익숙한 무관심 적당한 이기심
In Urban Grey 여긴 깊이 잘 수 있겠어 여긴 네가 영영 떠난 것만 같아서